과체중, 초경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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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이나 비만은 초경을 앞당기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 대학 의과대학 가정의학과의 애비어 머스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8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자아이는 체중이 정상인 아이보다 초경을 빨리 맞게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머스트 박사는 1965년에 '뉴턴 소녀건강조사'에 참가한 보스턴지역의 여자아이 7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초경을 빨리 맞은 아이가 나중 성인이 되었을 때 과체중이나 비만이 된다는 학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머스트 박사는 이들 중 307명(평균연령 42세)을 추적해 체중, 체지방 등을 측정하고 30여 년 전의 건강조사 자료와 비교한 결과 초경 이전에 과체중이었던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도 과체중일 가능성이 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초경이 빨리 온 것이 나중 성인이 되었을 때 과체중의 위험요인이 되는 것
이 아니라 초경 이전의 과체중이 가져온 결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머스트 박사는 설명했다.

머스트 박사는 과체중이 초경을 앞당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두 가지 학설이 있다고 말하고 그 하나는 과체중이 임신이 가능할 만큼 생식기능이 성숙되었다는 신호라는 것이며 또 하나는 과체중이 골격이 빨리 성숙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초경도 빨라진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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