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아동 운동보상으로 TV.게임허용 때 효과

정보위원회 0 8206
부모들이 운동을 하는데 대한 보상으로 어린이들에게 TV 시청과 비디오 게임을 하도록 허용하면 과체중 어린이들의 육체 활동이 65% 증가하고, TV 시청 시간이 거의 2시간 줄고, 간식 먹는 것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들은 "헌신적이고 동기를 가진" 가족들이 규칙을 바꿔 과체중 어린이들이 밖으로 나가 활동하게 함으로써 몸무게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캐나다 오타와대학 게리 S. 골드필드 박사팀이 '소아과' 최신호에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점증하는 어린이 비만 문제가 어린이들이 손에 칼로리가 높은 간식을 든 채 TV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과 많은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있다.

연구팀은 8-12세 사이 과체중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운동을 해야만 TV와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실험그룹과 ▲운동은 장려받지만 보고싶을 때 TV를 볼 수 있는 비교그룹으로 나누어 연구했다.

실험그룹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약 한시간 정도 보통 운동량의 보행을 했을 때 TV를 한시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8주가 지난후 전반적 운동 수준이 3분의2 가까이 늘어났고, 매일 10분 가량 추가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비교그룹 어린이들은 전반적인 운동 수준이 단지 약간만 변화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실험그룹 어린이들의 TV 시청 시간 변화는 더 크게 나타났는데 연구 시작 때는 거의 3시간 가량 시청했으나 8주 후엔 하루 평균 약 45분간만 TV 앞에 앉아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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