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만 하면 아파" VDT 증후군 급증

정우석 0 8137
"컴퓨터만 하면 아파" VDT 증후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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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컴퓨터를 이용하면 업무는 물론이고 오락이나 쇼핑까지 못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을 하는 2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 목과 허리, 어깨 특히 손목이 쑤시고 눈도 침침해졌습니다. 

[이인근/20대 직장인 : 어느 날 갑자기 허리도 많이 결리게 되고 어깨도 많이 아프고 손목 같은 데도 많이 시큰거리고 결리는 그런 게 있더라고요.]

X-선 촬영 결과 활처럼 휘어야 할 목뼈가 일자로 펴졌습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VDT 증후군에 걸린 것입니다. 

[이용택/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 경부 통증, 어깨 통증, 팔 저림 그런 증상들이 있고요. 또 시야가 흐려진다던지 두통을 자주 유발하는 기타 증상들이 있겠습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할 때 자세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79.4%가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등만 기대고 허리가 뜬 상태에서 컴퓨터를 한다'는 사람이 35.1%로 가장 많았고, 한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 16.2%, 뒤로 기댄 상태에서 다리를 꼰 자세가 13.5% 순 이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안구 건조증 환자가 지난해 153만 6천여명으로 4년 만에 56%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철용/강북삼성병원 안과 전문의 : 눈 깜박임의 감소로 인해서 눈 표면에 만성적인 염증과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턱은 당기고 귀가 어깨 위로 떨어지도록 반듯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50분 사용 후에는 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여야 VDT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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