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사고 예방 이렇게

정우석 0 7466

<건강> 골절사고 예방 이렇게

연합뉴스 | 입력 2009.12.30 15:51

 


(앵커) 요즘처럼 날씨가 춥고 길이 미끄러우면 골절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어르신들이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하는지 왕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골절 사고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입니다.

젊은이들은 넘어져도 골절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지만 노인들은 자칫 하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걷다 넘어지면 부상이 더욱 크다며 되도록 장갑을 끼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박민선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기본적으로 균형적인 식사와 근력운동, 골다공증의 치료와 칼슘 섭취가 함께 될 때 골절의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어르신들은 조금이라도 거동이 불편하다면 지팡이 같은 것을 갖고 다니는 것이 위험을 줄일는 데 도움이 된다."

외출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움츠리고만 있으면 몸이 경직되며 가벼운 근력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면 유연성이 좋아지고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빙판길뿐 아니라 대리석 등으로 된 계단이나 눈길도 경계 대상입니다.

(인터뷰) 이준호 과장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두꺼운 신발이나 굽이 높은 신발, 앞 뒤의 높낮이가 다른 신발을 신으면 어떤 위험 요소가 있을 때 순간적으로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잘 보고 피해서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끝의 감각과 편한 신발로 지면의 위험요소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골절사고를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식사를 잘하고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 주변 지형을 잘 살펴보고 조심해서 걷는 기본을 지키면 골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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