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성대모사, 자주하면 병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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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할 정도로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성대모사의 달인들!

최근엔 연예인 못지않은 성대모사 실력을 가진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서울의 한 문화예술 교육기관!

특기 개발 수업이 한창인데요.

김장훈으로 시작해, 김영삼 전대통령까지!

불꽃 튀는 성대모사 겨루기가 시작 됐습니다.

특히 이 시간만 되면 눈빛이 달라진다는 종성 씨!

성대모사가 특기인 종성씨는 언제, 어디서든 거침없는 성대모사를 쏟아내는데요.

[문종성(24) : 목이 조금 피곤한데 애들이 웃어주면 그게 너무 좋아서 피곤도 싹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보가트 베이콜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과도한 성대모사가 원인으로 목소리에 이상이 생기는 음성질환입니다.

목소리가 쉬거나, 피로감을 느끼고 편안하게 말할 때도 의도하지 않은 목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김형태/이비인후과 전문의 : 목소리를 쫓아하고 흉내 내서 오랜 시간 동안 장기간 그렇게 잘못된 습관이나 발성패턴을 유지한다고 하면 그러면 나 자신의 패턴이 변하게 되죠. 잘못된 패턴으로 인지가 돼서 나중에는 발성장애를 유발하게 됩니다.]

성대모사를 할 때 성대근육은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이 습관적으로 굳어지게 되면 보가트 베이콜 증후군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대모사를 할 때 성대근육은 평소와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 걸까요?

편안할 때와 성대모사를 할 때의 움직임을 비교해 봤는데요.

먼서 자연스런 발성에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똑같은 문장을 탤런트 김인문 씨의 성대모사로 해봤는데요.

나란히 놓고 다시 비교해 볼까요? 

근육이 일정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평소와는 다르게 오른쪽 성대모사를 할때는 근육이 심하게 떨리고 움직임도 더 커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움직임은 특히 변성기의 청소년들의 성대가 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을 방해합니다.

목소리 중에서도 바리톤처럼 낮은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것이 더 위험한데요.

성대모사를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목소리가 고음이라면 고음의 성대모사를, 저음인 사람은 저음으로 자신의 목소리 톤에 맞는 성대모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발성했을 때에는 음성 휴식을 취해주고 후두 마사지를 해줘서 성대근육을 진정시켜야 하는데요.

또한 여러 가지의 성대모사를 한꺼번에 하는 것도 목소리를 망가뜨린다는 점,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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