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하면 음식섭취 22% 증가”

은상용 0 6931
수면 부족이 비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유럽미각과학연구소(European Centre of Taste Science) 연구진은 수면부족이 공복감을 크게 불러일으켜 과식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날 밤 4시간 수면을 취한 사람은 8시간 잔 사람들보다 칼로리 섭취량이 평균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550kcal 정도로 햄버거 하나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대해 “수면 부족이 과식을 유도하면 과체중이나 비만 등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좋은 질의 수면이 날씬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회에서 네덜란드 마스트리트 대학 연구진은 아동기 때보다 사춘기 때 수면시간이 줄어든 청소년들은 수면양상이 크게 바뀌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체중이 더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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