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잘못 사용하면 사망까지 초래"

정보위원회 0 7663
보톡스 사용 후 발음장애, 호흡곤란 등 부작용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보톡스에 들어있는 성분인 보툴리눔 독소를 고용량으로 투여했을 때 각종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경고했다며 "국내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통 보톡스는 주름살 제거에 많이 사용되지만 나머지 치료 대상은 대부분 신경과 관련된 분야다. △양쪽 눈의 시선이 똑바로 한 물체를 향하지 못하는 사시 △눈 주변 근육이 떨리는 안검경련 △목이 뒤틀려 머리가 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사경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등에 주로 사용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전문가에 의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성덕 강남차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신경 계통에 문제가 있는 질환에 보톡스 치료는 효과적이지만 한꺼번에 다량 주입되면 얼굴 형태가 찌그러지고 심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청은 미국 FDA의 '부작용 경고 강화 내용'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국내 허가사항을 변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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