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타미플루에 내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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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최종확인 기관인 국립감염증연구소와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는 일본내 최초의 신종플루 감염자에서 채취한 바이러스의 모든 유전자를 해독, 항바이러스약인 타미플루와 리렌자에 내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또 유전자의 배열도 이번 유행의 발단이 됐던 바이러스와 거의 일치, 변이가 적었다는 점도 밝혀냈다.

이번에 해독해 낸 바이러스는 지난 8일 나리타(成田)공항 검역에서 검출된 것으로, 인플루엔자는 사람에 감염될 경우 유전자 배열이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까지 세계 각지에서 보고된 200주(株) 이상의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99.9% 일치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소는 현재 간사이(關西)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일본내 감염에 대해서도 유전자 분석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의사회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유행중인 신종플루 감염자의 증상이 경증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비슷하기 때문에 현행 국민행동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통상적인 독감과 같이 취급하도록 해줄 것을 정부측에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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