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건강 출발은 신발!

정우석 0 6930

[헬스&뷰티]발건강 출발은 신발!

기사입력 2009-06-03 03:13 |최종수정 2009-06-03 06:10 기사원문보기


[동아일보]

구두굽 2, 3cm 적당… 하이힐은 1주 2번 이하로 신어야아침-저녁 샤워 후 5분씩 발마사지, 피로 회복 큰 도움

발은 늘 피곤하다. 하루 종일 혹사당한 발을 그저 씻어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건강한 발을 위한 생활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건강한 신발, 이렇게 골라요= 신발을 살 때에는 꼭 신어보고 사야 한다. 같은 사이즈라도 신발 제조사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르므로 그냥 사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신발은 오후에 산다. 발은 오후에 피곤이 쌓여 붓는 경우가 많다. 오전에 맞다가도 오후에는 꽉 끼어 불편할 수 있다. 구두 굽은 2, 3cm가 좋다. 구두 굽은 발뒤꿈치에 걸리는 체중을 발바닥으로 골고루 분산시켜 발을 내딛는 힘을 강하게 하고 발바닥 중심의 탄력성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이 작용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근육과 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높이는 2∼3cm다. 7cm 이상의 굽은 경사각도가 급격해져 앞쪽으로 체중이 쏠리므로 관절, 척추에 무리가 간다.

▽하이힐 신는다면 발 운동 열심히= 하이힐은 발 건강을 위해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여성이라면 하이힐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신어야 한다면 일주일에 2회 이하로 제한해서 신는다. 또한 하이힐을 신어야 할 일이 많을 때는 가벼운 운동화를 휴대해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발가락으로 작은 물건이나 타월 집어 올리기, 발가락을 오므렸다가 펴기, 발바닥으로 골프공 굴리기, 한발로 다른 발 발등을 지속적으로 밟아주기 등을 하면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피곤할 때는 발 마사지 하세요= 발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과 독소 배설을 돕는다. 발 마사지 전에 먼저 발 샴푸를 이용해 따뜻한 물로 발을 씻어 근육을 풀어준다. 발을 완전히 말린 후 버퍼나 굳은 살 전용 면도기로 굳은살을 제거한다. 그 후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 후 발 마사지를 한다. 아침, 저녁 샤워 후 5분 씩 마사지를하면 좋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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