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한잔, 잠못 들어 한잔…건강은 반쪽 난다
정우석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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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3 09:39
더워 한잔, 잠못 들어 한잔…건강은 반쪽 난다
기사입력 2009-07-02 13:39
[쿠키 건강] 여름철 음주가 더 무서운 줄 아느냐?
술은 겨울철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여름이다. 특히 맥주는 그렇다. 한국주류산업협회 2008통계에 의하면 맥주 출하량이 7월에 30% 증가했다. 겨울 보다 여름철이 2배나 더 높은 셈.
하지만 더워서 한 잔, 잠 못 들어 한 잔 마시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한계음주량을 넘기기 일쑤다.
최근 영국의사협회는 성인이 하루 3잔 이상씩 매일 마시면(일주일 21잔) 알코올 의존증에 빠져 간질 같은 금단증상과 우울증, 기억상실 등의 정신질환을 앓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사랑병원 이무형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고 열대야가 많아지면서 술 한두 잔을 쉽게 마시게 되는데, 조금씩 마시는 술이라고 하더라도 일주일 동안 마시는 총량이 주종을 막론하고 15잔을 넘기면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여름철 무심코 마신 술 한 잔에 건강은 무너진다. 여름철 간과하기 쉬운 ‘무심코 한 잔’의 유혹을 물리치자.
◇ 더위를 벗 삼아 마신 술 건강 해쳐
이무형 원장은 “여름철에는 갈증 해소를 위해 술을 음료수처럼 마신다던가, 음식과 함께 반주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한두 잔 무심코 마시다 보면 몸이 알코올을 해독할 시간을 주지 않아 폭주보다 더 위험할 수가 있다”고 말하고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몸이 지쳐 있고 몸 속의 장기들도 제 기능을 못 할 정도로 피로한 상태라서 가벼운 술이라 하더라도 몸에 무리를 많이 주게 된다”고 여름철 음주에 대해 충고했다.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의하면 위험음주 기준은 남성 일일 5잔(60g)이상, 여성 4.5잔 이상이다. 미국은 남성 5잔, 호주와 뉴질랜드는 남성 5잔 여성 3.5잔, 영국은 남성 6잔이고, 우리나라는 남성 5잔을, 여자는 4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평균적으로 남성 2잔, 여성은 1잔을 초과할 경우 건강에 위험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았을 때 일주일 동안 적정음주량은 남성: 2(잔)x7(일)=14~15(잔)/여성 1(잔)x7(일)=7~8(잔)을 넘기면 안된다.
하지만 최근 다사랑병원이 ‘다사랑 e-건전음주 캠페인’ 일환으로 20~40대 직장인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셋 중 한 명’은 일주일에 16잔 이상을 마시고, ‘넷 중 한 명’은 21잔을 마시는 등 전문가들이 말하는 음주의 절대선인 주 15잔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사랑병원 이무형 원장 도움말로 잘못된 음주행태와 상식을 짚어보자.
◇ 갈증 해소 음주가 병을 키운다
다사랑병원이 우리나라 20~40대 직장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마시는 술의 잔 수?’를 물었더니 전체의 33%가 16잔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가장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술에 대해서도 가장 음주량이 높은 세대다. 하지만 30대 이후부터 40대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서서히 생활습관병이 나타나는 시기다. 생활습관병이나 간질환의 경우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적정량을 마셨다손 치더라도 10~20년 정도 꾸준히 먹을 경우에는 간경변 등이 진행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적은 양이더라도 생각 없이 매일 마시다 보면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는 조건반사로 술을 찾고 몸 안에서는 내성이 생겨 주량이 늘면서 점점 알코올에 의지하게 되는 정신질환도 생길 수 있다. 또 뇌에 침투한 알코올은 여러 신경전달물질을 방해함으로써 뇌의 기능을 떨어뜨려 치매와 심장 박동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지난해 대한유방암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여성이 음주를 매일 10g(맥주 2잔 반) 이상 섭취하는 경우 유방암을 7.2%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이 음주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B·C형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술을 마시게 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식사와 함께 하는 반주가 더 위험할 수도
설문에서는 또 정상인인 경우 소량을 매일 마시는 술의 행태로 대표적인 것이 ‘반주’라고 생각해, 이에 대해 횟수와 생각을 물었다.
반주에 대해서는 나이대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20~30대는 반주를 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반면 40대 셋 중 한 명은 “주 3회 이상 반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주에 대한 생각을 묻자 40대 응답자의 33%는 “반주가 건강에 좋다”라고 말하고 있고, 또 연령과 상관없이 절반 이상이 “음식 맛을 돋우어 준다” “긴장을 완화해 대인관계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반주에 대한 횟수나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식사 전 맥주 한두 잔을 자연스럽게 마시게 된다. 낮에 식사와 겸해 술을 마실 경우 저녁에 먹는 술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쉽게 올리기 때문에 더 빨리 취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낮술은 ‘도깨비 국’으로 불린다.
반주는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렵다면 이렇게 해보자. 애초에 식사를 하기 위해 술을 팔지 않는 곳으로 간다. 상사 혹은 거래처에서 술을 시킨다면 분명히 “NO”라고 말해야 한다. ‘약을 먹는다’, ‘어제 과음해서’ 등의 핑계는 순간을 모면할 뿐 다음 번 자리에서는 핑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식사 30분 전에 시원한 물 한 컵을 마셔 미리 갈증을 해소해 주면 여름철 반주에 대한 조건반사를 줄일 수 있다.
술이 음식맛을 돋우어 주는 것은 알코올의 에탄올 성분이 우리 혀와 코 등에 있는 미각세포를 자극해서 향미를 풍부하게 만들어 음식맛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 적정량은 1~2잔이지 그 이상을 넘어가면 오히려 숙취로 인해 음식맛을 느낄 수 없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알코올이 우리 몸 안의 세포를 이완시켜서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이다. 또 뇌 회로에 침투하여 마음을 가라앉히고 걱정을 누그러뜨리는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하면 뇌의 기능을 마비시켜 언어 장애나 호흡 조절 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 내성 생기기 전에 음주상담과 음주건강식을
일주일 동안의 음주량이 15잔을 넘기는 일이 잦은 사람들이라면 음주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음주의 빈도수가 높아지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점차 음주량이 늘어난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음주 시 기억이 끊기거나 음주에 대한 죄의식에 빠져 은밀하게 혼자서 음주하는 습관이 생긴다.
초기 내성이 생기기 전 단계에 치료를 받으면 장기적인 알코올 남용이나 의존 단계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초기에는 자신이 술을 마심으로써 술로 인한 내과적 질환과 사회생활에서의 문제점 등이 일어난다는 것을 인식하고 금주로의 단계로 유도하는 심리치료와 함께 음주 후 체내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공급이나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가정에서는 음주대신 여름철 건강식을 응용해 보자.
요즘같이 더울 때는 수박화채가 단연 최고다. 수박은 소변의 배설을 촉진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 많이 함유돼 있어 주독을 풀어줄 뿐 아니라 음주에 대한 갈증도 멈추게 해준다. 오미자도 진액(좋은 액)을 생겨나게 하여 음주 갈증을 멈추게 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낫게 하며 땀을 멈추게 하는데 좋다.
매생이는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며 철분과 비타민A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도 풍부하다. 특히 간을 해독시키는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서 숙취 해소에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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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여름철 음주가 더 무서운 줄 아느냐?
술은 겨울철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여름이다. 특히 맥주는 그렇다. 한국주류산업협회 2008통계에 의하면 맥주 출하량이 7월에 30% 증가했다. 겨울 보다 여름철이 2배나 더 높은 셈.
하지만 더워서 한 잔, 잠 못 들어 한 잔 마시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한계음주량을 넘기기 일쑤다.
최근 영국의사협회는 성인이 하루 3잔 이상씩 매일 마시면(일주일 21잔) 알코올 의존증에 빠져 간질 같은 금단증상과 우울증, 기억상실 등의 정신질환을 앓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사랑병원 이무형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고 열대야가 많아지면서 술 한두 잔을 쉽게 마시게 되는데, 조금씩 마시는 술이라고 하더라도 일주일 동안 마시는 총량이 주종을 막론하고 15잔을 넘기면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여름철 무심코 마신 술 한 잔에 건강은 무너진다. 여름철 간과하기 쉬운 ‘무심코 한 잔’의 유혹을 물리치자.
◇ 더위를 벗 삼아 마신 술 건강 해쳐
이무형 원장은 “여름철에는 갈증 해소를 위해 술을 음료수처럼 마신다던가, 음식과 함께 반주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한두 잔 무심코 마시다 보면 몸이 알코올을 해독할 시간을 주지 않아 폭주보다 더 위험할 수가 있다”고 말하고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몸이 지쳐 있고 몸 속의 장기들도 제 기능을 못 할 정도로 피로한 상태라서 가벼운 술이라 하더라도 몸에 무리를 많이 주게 된다”고 여름철 음주에 대해 충고했다.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의하면 위험음주 기준은 남성 일일 5잔(60g)이상, 여성 4.5잔 이상이다. 미국은 남성 5잔, 호주와 뉴질랜드는 남성 5잔 여성 3.5잔, 영국은 남성 6잔이고, 우리나라는 남성 5잔을, 여자는 4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평균적으로 남성 2잔, 여성은 1잔을 초과할 경우 건강에 위험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았을 때 일주일 동안 적정음주량은 남성: 2(잔)x7(일)=14~15(잔)/여성 1(잔)x7(일)=7~8(잔)을 넘기면 안된다.
하지만 최근 다사랑병원이 ‘다사랑 e-건전음주 캠페인’ 일환으로 20~40대 직장인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셋 중 한 명’은 일주일에 16잔 이상을 마시고, ‘넷 중 한 명’은 21잔을 마시는 등 전문가들이 말하는 음주의 절대선인 주 15잔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사랑병원 이무형 원장 도움말로 잘못된 음주행태와 상식을 짚어보자.
◇ 갈증 해소 음주가 병을 키운다
다사랑병원이 우리나라 20~40대 직장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마시는 술의 잔 수?’를 물었더니 전체의 33%가 16잔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가장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술에 대해서도 가장 음주량이 높은 세대다. 하지만 30대 이후부터 40대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서서히 생활습관병이 나타나는 시기다. 생활습관병이나 간질환의 경우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적정량을 마셨다손 치더라도 10~20년 정도 꾸준히 먹을 경우에는 간경변 등이 진행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적은 양이더라도 생각 없이 매일 마시다 보면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는 조건반사로 술을 찾고 몸 안에서는 내성이 생겨 주량이 늘면서 점점 알코올에 의지하게 되는 정신질환도 생길 수 있다. 또 뇌에 침투한 알코올은 여러 신경전달물질을 방해함으로써 뇌의 기능을 떨어뜨려 치매와 심장 박동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지난해 대한유방암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여성이 음주를 매일 10g(맥주 2잔 반) 이상 섭취하는 경우 유방암을 7.2%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이 음주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B·C형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술을 마시게 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식사와 함께 하는 반주가 더 위험할 수도
설문에서는 또 정상인인 경우 소량을 매일 마시는 술의 행태로 대표적인 것이 ‘반주’라고 생각해, 이에 대해 횟수와 생각을 물었다.
반주에 대해서는 나이대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20~30대는 반주를 하지 않는 비율이 높은 반면 40대 셋 중 한 명은 “주 3회 이상 반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주에 대한 생각을 묻자 40대 응답자의 33%는 “반주가 건강에 좋다”라고 말하고 있고, 또 연령과 상관없이 절반 이상이 “음식 맛을 돋우어 준다” “긴장을 완화해 대인관계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반주에 대한 횟수나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식사 전 맥주 한두 잔을 자연스럽게 마시게 된다. 낮에 식사와 겸해 술을 마실 경우 저녁에 먹는 술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쉽게 올리기 때문에 더 빨리 취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낮술은 ‘도깨비 국’으로 불린다.
반주는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렵다면 이렇게 해보자. 애초에 식사를 하기 위해 술을 팔지 않는 곳으로 간다. 상사 혹은 거래처에서 술을 시킨다면 분명히 “NO”라고 말해야 한다. ‘약을 먹는다’, ‘어제 과음해서’ 등의 핑계는 순간을 모면할 뿐 다음 번 자리에서는 핑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식사 30분 전에 시원한 물 한 컵을 마셔 미리 갈증을 해소해 주면 여름철 반주에 대한 조건반사를 줄일 수 있다.
술이 음식맛을 돋우어 주는 것은 알코올의 에탄올 성분이 우리 혀와 코 등에 있는 미각세포를 자극해서 향미를 풍부하게 만들어 음식맛을 좋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 적정량은 1~2잔이지 그 이상을 넘어가면 오히려 숙취로 인해 음식맛을 느낄 수 없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알코올이 우리 몸 안의 세포를 이완시켜서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이다. 또 뇌 회로에 침투하여 마음을 가라앉히고 걱정을 누그러뜨리는 신경 안정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하면 뇌의 기능을 마비시켜 언어 장애나 호흡 조절 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 내성 생기기 전에 음주상담과 음주건강식을
일주일 동안의 음주량이 15잔을 넘기는 일이 잦은 사람들이라면 음주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음주의 빈도수가 높아지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겨 점차 음주량이 늘어난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음주 시 기억이 끊기거나 음주에 대한 죄의식에 빠져 은밀하게 혼자서 음주하는 습관이 생긴다.
초기 내성이 생기기 전 단계에 치료를 받으면 장기적인 알코올 남용이나 의존 단계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초기에는 자신이 술을 마심으로써 술로 인한 내과적 질환과 사회생활에서의 문제점 등이 일어난다는 것을 인식하고 금주로의 단계로 유도하는 심리치료와 함께 음주 후 체내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공급이나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가정에서는 음주대신 여름철 건강식을 응용해 보자.
요즘같이 더울 때는 수박화채가 단연 최고다. 수박은 소변의 배설을 촉진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 많이 함유돼 있어 주독을 풀어줄 뿐 아니라 음주에 대한 갈증도 멈추게 해준다. 오미자도 진액(좋은 액)을 생겨나게 하여 음주 갈증을 멈추게 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낫게 하며 땀을 멈추게 하는데 좋다.
매생이는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며 철분과 비타민A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도 풍부하다. 특히 간을 해독시키는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서 숙취 해소에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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