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자 ''정맥혈전증'' 발병 위험 3배

정우석 0 7584

장거리 여행자 ''정맥혈전증'' 발병 위험 3배

마이데일리 | 민승기 | 입력 2009.07.07 08:26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이 일부 사람에서 치명적인 혈전 발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위험은 여행 거리와 일치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한 14종의 지난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여행을 하는 것이 하지 정맥에서 흔히 생기는
정맥혈전증 발병 위험을 약 3배 가량 높였다.

또한 어떤 여행이던지 두 시간 가량 여행시간이 길어질 시 이 같은 혈전증 발병 위험은 18% 높아지며 특히 비행 여행의 경우에는 두 시간 길어질 시 마다 26% 가량 위험이 커졌다.


이 같이 하지에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와 폐 등으로 옮겨질 경우에는 폐 색전증이라는 치명적인 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 바 연구팀은 "여행을 하는 사람 특히 장거리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서 정맥혈전증 발병 위험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장거리 여행으로 인해 정맥혈전증이 발병할 절대적 위험은 매우 낮은 바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그러나 정맥혈전증 예방을 위해 장거리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한 바퀴 걷는 운동을 하고 다리를 쭉 뻗으며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특히 "암 환자나 최근 인공관절술을 받은 사람,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은 특히 이 같은 장애가 발병하기 쉬운 바 여행시 의료진과 사전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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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 a1382a@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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