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한 시간 시청, 144걸음 덜 걷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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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한 시간 시청, 144걸음 덜 걷는 효과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서 활동성이 얼마나 떨어지는 지를 객관적인 수치로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저속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Dana-Farber 암연구소 연구팀에 의해 수행된 이번 연구는 텔레비전 시청이 활동성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보행계라는 객관적인 기구를 사용 수치화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보스턴에 거주하는 486명의 저소득층 가정 거주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다.

연구 참여자들은 주로 흑인이나 히스패틱,노인,여성이었으며 3분의 2가 비만하거나 과체중 상태였고,37%가 고등학교 이하의 학력자였다.

연구팀은 참여자들로 하여금 만보계를 착용하게 해 그들이 하루에 걷는 보행수와 하루에 텔레비젼을 시청하는 시간을 보고하게 했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평균 하루에 3.6시간의 텔레비전을 시청했는데 일부는 전혀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않았고,일부는 주중에 평균 14.5시간 주말에 평균 19시간을 시청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보행계로 측정해서 하루에 1만 걸음 정도가 하루에 권장할 만한 활동량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평균적으로 텔레비전 한 시간을 보는 것은 144걸음을 덜 걷는것과 같아 하루에 평균 3.6시간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520걸음을 덜 걷는 것과 같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텔레비전앞에 앉아 있는 한 시간당 하루 활동 권장치인 1만 보행의 달성률을 16%씩 감소시켜 하루 3.6시간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하루 활동 권장보행 만보를 달성할 확률이 47%가량 낮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의 책임자인 Bennett박사는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길수록 신체적 활동은 저하되게 마련이며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길거리 범죄에 대한 두려움과 야외 활동을 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등에 대한 부담으로 텔레비전 시청을 많이 하게 되며 이것이 활동성의 저하를 가져 온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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