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도 편식은 금물

정우석 0 7001

<헬스톡톡> '건강식'도 편식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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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건강식'도 편식은 금물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건강에 좋은 반찬이라며 거의 매일 같은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다 보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것을 많이 먹는 것보다는 부족한 영양소가 없게끔 먹는 것이 중요한데 같은 음식을 매끼 먹으면 영양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가급적 섭취량을 줄이려고 하는 지방도 지나치게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이상이 생길 수 있다"며 "건강에 좋은 영양소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때도 특정 과일을 많이 먹는 것보다 여러 종류를 조금씩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색깔이 다른 과일마다 함유된 영양소가 다를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박 교수는 "색깔이 다른 과일 4-5가지를 100g 먹는 것이 사과 1천g을 먹는 것과 항산화작용이 똑같다. 몸에 좋다는 한 가지 음식을 먹는 것보다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박 교수는 또 "바쁜 현대인이 한 달 식단을 계획하기는 어렵지만 자연스럽게 제철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밥상"이라고 강조합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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