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운동은 건강에 화(禍)를 부른다

정우석 0 7196

무리한 운동은 건강에 화(禍)를 부른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헬스클럽이나 운동 동호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집 주변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도 더운 여름내 잠시 주춤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스포츠는 답답한 실내환경에서 복잡한 일을 처리하며 활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해소나 체력단련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무시한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화(禍)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운동의 종류에 따라 우리 몸 특정 부분에 과도한 힘이 작용하면서 자칫 부상이나 통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대와 뼈가 붙는 부분에서의 인대부착부증후군, 신경이 지나는 주위 근육이나 건의 긴장과 부종으로 인한 포착성 신경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가 있고 수영견, 런너 무릎, 점프무릎, 축구발목 등 즐기는 운동의 종류에 따라 손상 받는 부위는 제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동작 (손목을 돌리는 반복적인 작업, 벽돌쌓기 등)후에도 올 수 있고 중년의 여성이 집안 일을 많이 하고 난 후에도 올 수 있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의 뼈가 돌출되어 있는 팔의 신전근건이 붙는 부위의 과로장해가 오며 때로는 팔꿈치 아래쪽의 팔과 손등으로 통증이 퍼지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팔꿈치 안쪽 돌출 부위, 즉 팔의 굴근건 부착 부위의 과로장해는 골프나 야구를 과도하게 한 후 생기며 손목을 구부려 물건을 쥐는 동작을 할 경우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또한 골프 연습을 장시간 하고 난 후에는 좌측 늑골결절이나 늑골각 이행부의 피로골절로 숨 쉴 때 가슴 부위나 등쪽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밖에 장거리를 걷거나 달리기를 한 후에 오는 런너 무릎, 아킬레스건 주위 통증, 정강이 통증, 경골, 비골의 피로 골절 등이 올 수 있다.

운동을 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손상은 종류와 정도가 다양하다. 특히 자신의 몸과 건강상태를 감안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운동은 신체부위의 손상가능성이 더욱 크다. 따라서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클리닉에서는 근육, 건, 해당부위 신경치료로 통증의 고리를 조기에 끊어주므로 치유를 빠르게 도와주며, 지속적인 손상으로 인해 약해진 인대나 근육을 강화시키고 통증없이 회복을 빠르게 한다. 글/사진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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