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유행 조짐, `예방접종 당부`

정우석 0 8261

홍역 유행 조짐, `예방접종 당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 기침, 콧물과 함께 붉은 발진이 생기는 홍역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홍역 의심환자에 대한 신고와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중학생 대부분이 과거에 홍역백신이나 혼합백신을 접종받았지만 경미한 증상을 보이며 다시 홍역에 걸렸다"며 "이로 인해 초기에 홍역으로 생각되지 않아 전염이 쉽게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충분히 방어면역을 보유하지 못하면 다시 걸릴 수 있으며, 이 때 감기와 같이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얼굴보다 손 발 등에서 발진이 먼저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동시에 38℃ 이상의 발열을 보이는 홍역의심환자를 보면 즉시 신고하고,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 영아와 4세에서 6세 사이 어린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병준 MK헬스 기자 riwoo@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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