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곳곳 '중금속' 해독 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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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인 마스카라에서부터 아이들 장난감까지 생활 곳곳에 중금속이 있습니다.

이 중금속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법을 황선숙 아나운서가 전해 드립니다.

◀ 아나운서 ▶

중금속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필수금속과 그렇지 않은 금속으로 구분합니다.

즉 아연, 철, 구리와 같이 생물체가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로 하는 금속을 필수중금속이라고 하고 수은이나 납, 카드뮴같이 환경공해물질로써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금속을 유해중금속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유해중금속의 노출은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대기오염이 심각한 현대사회에서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중금속이 바로 납입니다.

◀INT▶ 원종욱 교수 /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밀폐된 지하 주차장이라든가 아니면 차량통행이 많은 데, 특히 디젤엔진들 같은 경우에 아직도 납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데서 납이 노출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불필요한 공회전을 많이 한다거나 도로에서 많이 일을 하시는 분들 아니면 주유소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한테는 납이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더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해중금속은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 양이라 해도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해중금속들은 한 번 인체에 들어오면 몸 밖으로 빨리 배출되지 않고 간이나 신장과 같은 장기나 뼈에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몸에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축적되면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아토피나 천식, 비염과 같은 알레기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축농증이나 중이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 자주 걸리며 반복되기도 합니다. 특히 체내에 다량 축적됐을 때 문제가 되는 중금속이 수은과 카드뮴인데요.

◀INT▶구정완 교수/여의도성모병원 산업의학센터
“역사적인 여러 가지 예들을 들 수 있습니다. 유기수은 중독으로 인한 미나마타병 증상에서는 여러 중독 증상들이 보이는데 특히 신경중독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요. 카드뮴중독으로 인한 이타이이타이병에서는 골연화증이나 신장 손상 등의 증상을 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중금속 중독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게 되는 음식에도 중금속을 해독하는 데 좋은 식품들이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는 수은과 비소 해독에 효과가 있고요. 또 카드뮴을 해독하는 좋은 식품도 있습니다.

바로 굴과 조개 같은 어패류입니다. 그리고 호두와 잣과 같은 견과류는 알루미늄 중금속을 해독하는 데 좋습니다.

그리고 봄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민들레를 차처럼 만들어 마시게 되면 우리 몸 속의 중금속 해독에 좋습니다.

◀INT▶이형철/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한의학에서는 공영이라 하여 소위 말하는 민들레를 말하는데 그 효과는 해독하고 배농하는 효과 즉 열을 내리고 독을 해독시키면서 종기를 사그라들게 하고 농을 배출하는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유해중금속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 중금속 중독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황선숙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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