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000보' 걷기, 보약이 따로 없네!

정보위원회 0 7231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살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요!

그 소망을 실현시킬 운동.

언제 어디서든 튼튼한 다리만 있다면 가능한 걷기 운동입니다.

걷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황희원 씨.

희원 씨가 꾸준히 걷기 시작한지도 벌써 2년이 다 되가는데요.

이제는 두 세 시간을 걸어도 끄떡없을 정도로 걷기의 달인이 됐습니다.

[황희원/서울 관악구 봉천동 : 허리가 별로 안 좋았는데 이거하면서 통증이 없어서 좋아요.]

좋아진 것은 허리뿐만이 아닌데요.

[황희원/서울 관악구 봉천동 : 맨날 우울하고 이런것도 사라지고, 밖에 오니까 몸도 건강해지지만 마음도 유쾌해지는 것 같아요.]

건.강.만.점 걷기운동.

과연 그 효과는 어디까지일지 궁금해지는데요.

[박민선/서울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걷기 운동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서 에너지 소모를 하기 때문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당뇨라던가 고지혈증 또 고혈압 같은 것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고요 또 최근에는 여러 가지 유방암이라던가 대장암 같은 것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걷기 같은 왕성한 신체활동은 중년이나 노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매나 뇌졸중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렇다면 얼마동안, 또 어떻게 걸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을까요.

하루 6,000보! 4.8km를 정복하라!!

약간 숨이 찰 정도의 빠른 걸음으로 약 50분 정도 걷는 것인데요.

양 발을 11자 모양으로 놓고, 자신의 키에서 약 90~100센티미터를 뺀 정도의 보폭으로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 순서대로 땅에 닿도록 합니다.

양 팔을 심장 밑으로 내리면 혈액이 몰려 손이 부을 수 있기 때문에 상체 쪽으로 들어 가볍게 흔들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 때 흔드는 높이는 어깨보다 낮아야 합니다.

또 오르막과 내리막에서는 보폭은 좁게, 걸음은 천천히 걸어야 하는데요.

[신필상/걷기 지도자 : 걷기운동을 하더라도 이왕이면 바른 자세로 바른 보행법으로 운동을 하시는 것이 몸에 무리도 가지 않고 좀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기 때문에 걷기 운동 할 때도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준비운동은 필수!

앞선 의욕에 간단한 걷기운동이라고 해서 준비운동을 생략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법!

젊은 사람이라고 해도 한꺼번에 많은 운동을 시작하면 발바닥에 염증이 생기는 발바닥 근막염이나 발목 관절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50대 이상의 중년은 하루 15분 정도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병원에서 가능한 운동량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충분한 물을 수시로 마셔서 탈수 증상을 예방해야 하는데요.

두 다리와 걸을 의지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는 운동 '걷기'!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부터 시작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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