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첫 추정환자 감염환자 판명(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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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첫 추정환자 감염환자 판명(3보)

51세 수녀 감염..신종플루 국내유입 확인
세번째 추정환자는 '정상', 두번째 추정환자는 계속 검사중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인 '인플루엔자 A(H1N1)' 첫 추정환자인 51세 수녀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그러나 3명의 추정 환자 중 마지막으로 진단된 57세 남성 버스기사는 검사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됐으며, 감염환자와 직접 접촉한 44세 수녀에 대해서는 검사가 계속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첫 번째 추정환자의 감염이 확진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내에도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유입됐음이 확인돼 유행을 일으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첫번째 감염환자인 50대 수녀는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모렐로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37.7℃의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였다.

특히 첫번째 감염자와 경기도의 한 수녀원에서 함께 사는 44세 수녀의 진단 결과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2차 감염(사람끼리 감염)'이 발생한 것이 돼 파장이 예상된다.

반대로 이 40대 수녀가 정상 판정을 받으면 바이러스의 유행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40대 수녀는 첫 감염 환자인 50대 수녀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차에 태워 함께 거주하는 수녀원으로 데려온 뒤 증상이 발생해 추정 환자로 분류됐다.

추정환자 3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판정된 57세 남성(인천 거주 버스 운전기사)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정상임이 확인됐다.

앞서 이 남성은 인천 남동구와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버스 기사인 것으로 알려져 인천 지역에 2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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